한 국은 세계적인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자 거래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투자 커뮤니티와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FIXGlobal은 미래에셋 증권의 제이미 김(Jamie Kim)이 한국에서의 전자거래 발전 상황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얘기한 내용을 게재한다.
한 국은 경제 및 금융 시장이 비교적 성숙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거래소에서 증권을 거래하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이는 거래 과정에서 복잡함과 많은 제약사항을 마주하는 해외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온라인 거래가 점차 대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FIX를 공통 프로토콜로 채택하는문제는 잘 구축되어 있는 국내 전자거래 기술에 가로막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거 래 프로세스를 개략적으로 살펴보면 이러한 문제의 예를 볼 수 있다. 첫째로, 한국거래소(KRX)에서는 공인 받은 기업만이 거래를 할수 있다. 개인 투자자가 거래를 하려면 먼저 공인된 이들 기업 중 한 곳에 계좌를 개설해야한다. 두 번째 장애물은 온라인 거래든, 오프라인 거래든 현금을 먼저 예치해야만 주문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주문을 내면 시스템이먼저 이 예치금 입금 여부를 확인한 다음 거래소에서 제공하거나 증권 중개업체에서 개발한전산화된 주문 전달 시스템을 통해 해당 주문을 거래소로 전송하게 된다.
한국의 증권회사는 서면이나 전화, 팩스 또는온라인을 통해 고객의 주문을 받는다. 온라인거래의 경우 증권회사는 주문 유형에 대해 투자자와 사전에 계약을 맺어야 하고 KRX에서제시하는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
투 자자는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 PDA, 휴대전화 또는 ARS(자동응답시스템)를 통해온라인 거래를 할 수 있다. 대한증권업협회(KSDA)에 따르면 온라인 거래 프로세스가 완전히 자동화되어 있기 때문에 HTS가 거래 채널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다.
증 권회사가 접수한 온라인 주문은 수동으로재입력하는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한국거래소의 거래 시스템으로 전송된다. 대형 증권사는 일반적으로 온라인 거래 플랫폼을 자체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는 반면, 소규모 회사들은 한국증권거래소(KSE)의 자회사인KOSCOM이 제공하는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거래의 촉진 요인과 장해 요인
온 라인 거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데는 Click 경제교육 | KDI 경제정보센터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다. 즉, 규제 시스템의 변화와 급속한 기술 발전, 높은 PC 보급률, 그리고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거래를 적극권장하고 있는 증권사들의 노력 등을 들 수 있다.
한 국의 거래 시장은 미국 시장과 비교했을 때상대적으로 스프레드 폭이 넓고 유동성이 부족하며 전자 거래 물량이 적다는 점이 그 특징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한국 (및 아시아 전역)의 시장 Click 경제교육 | KDI 경제정보센터 확대와 전자거래에 대한 수요 증대로 인해 유동성이 계속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분명 다양한 거래 전략을 만들어낼 뿐 아니라 점점 더 정교한거래 인프라를 필요로 하게 된다.
이 러한 요인들은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대형 투자은행과 기술의 진보까지 더해져 아시아 지역에서 거래를 모색 중인 사람들에게 절호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투자 업계에서는전자 거래가 진입 장벽을 낮추고 효율성을 높이며 리스크를 줄여줄 뿐 아니라 증권사가 거래 물량의 급격한 증가를 저렴한 비용으로 실시간 처리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점차확산되고 있다.
향후 전망
이 러한 추세는 분명 더 많은 글로벌 증권회사와 해외 고객들을 한국으로 불러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한국이 국제 거래 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을 완전히 실현하려면 세가지분야에 보다 큰 역점을 두어야 한다. 즉, 규제환경에 대한 일관성을 개선하고, 기술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고, 국제 거래 커뮤니티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공통 프로토콜을 채택해야한다. 비용에 대한 우려와 우수한 OMS 공급업체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FIX가 이러한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한국 시장의 많은 다른 분들과 함께 이렇게 진행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KRX – 2008년에 이룬 새로운 발전들
몽골증권거래소 거래 시스템 업그레이드
KRX와 몽골증권거래소(MSE)가 MSE의 거래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2006년의 협약을 기반으로 체결된 이번 계약은 몽골 기업의 KRX 상장을 촉진할 뿐 아니라 상호 관계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캄보디아에 증권거래소 설립
2008 년 1월 22일 KRX는 2009년 안에 캄보디아 최초의 주식 시장을 설립하기로 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새로 설립되는 증권거래소는 공동합작의 형태로 캄보디아 정부가 지분의 55%를 보유하고 KRX가 45%를 보유하게 된다. 캄보디아는 아직 세계 최빈국 중 하나지만 탄탄한의류 및 관광 산업을 바탕으로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11%의 경제 성장을 기록했다.
10년 국고채 선물(KTB Future)을 위한 시장 조성자 제도(Market Maker System) 도입
금 리파생상품의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KRX는 2008년 2월 9개의 선물 거래 업체와 10년 국고채 선물을 위한 시장 조성자 제도 계약을체결했다. 시장 조성자는 상품에 대한 입찰을 제출하고 견적을 요청함으로써 유동성을 개선하는 의무를 지게 된다.
돈지육 선물 거래 시작
2008 년 7월 KRX는 돼지 사육 농가와 투자자들이 가격 변동성 및 관련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국 최초의 농업파생상품인 돈지육 선물을 도입했다. 한국의 연간 돈육 생산은 원화로 3조 6,000억원(미화 35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돈육 시장은 쌀 시장에 이어 한국에서두 번째로 큰 농산품 시장이며, 2007년의 가격 변동성이 27%로 KOSPI의 23%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FTSE, 한국 증시를 선진시장(Developed Status)으로 재분류
2008 년 9월 18일 FTSE 그룹은 2009년 9월 GEIS(global equity index series)에서 한국을 “선진신흥시장”에서 “선진시장”으로 재분류한다고 발표했다. FTSE의 결정은 글로벌 시장 참여자들이 한국 자본 시장의 법률과 규정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한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의미이다.
글로벡스(Globex)에 KOSPI200 선물 교차 상장 합의
2008년 11월 KRX와 CME 그룹은 2009년 9월부터 CME의 글로벡스 플랫폼에 KOSPI200 선물을 상장하기로 합의했다. 이 교차 상장이
시행되면 세계 투자자들은 하루 24시간 시스템에 액세스하여 KOSPI200 선물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주문은 CME 그룹의 글로벡스 플랫
폼에서 이루어지지만 거래의 정산 및 결제는 KRX에서 수행하게 된다.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Bursa Malaysia)를 위한 금융 상품 거래 시스템 개발
KRX는 2008년 10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의 이슬람 상품 거래 시스템(CMH)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2007년 9월에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서 시장 조성자(market-maker) 시스템 개발에 대한 의뢰를 받았었다. KRX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의 CMH 개
발이 KRX의 시장 시스템을 중동 국가를 포함한 다른 이슬람 국가에 수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urex에 KOSPI200 옵션 일일 선물 거래 상장 합의
KRX와 유럽 파생상품거래소인 Eurex는 2008년 12월 Eurex에서 KOSPI200 옵션 일일 선물을 거래하기로 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KOSPI200 옵션 일일 선물은 한국 시간으로 야간(즉, 오후 5시 ~ 오전 5시)에 Eurex에서 거래 및 결제가 이루어진다. 2010년 1월에 만료
되는 이 국가간 거래 계약을 통해 투자자들은 현물 및 파생상품 포지션과 관련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게 되고, KRX 파생상품 시장에 대
한 외국 투자자들의 참여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KRX 2008 통계연보
KDI 경제정보센터
지난 3 월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드디어 1% 대에 접어들게 되었다 .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 등 자산시장은 활성화 기미를 보이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가계부채의 급증을 우려하기도 한다 . 이 글에서는 이자율이란 무엇이고 , 어떻게 결정되며 ,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간략하게 살펴보기로 한다 .
채권가격과 이자율은 반대로 움직여
이자율이란 원금에 대한 이자의 비율을 간략히 줄여서 이르는 말이다 . 예를 들어 100 만 원을 은행에 1 년 동안 맡겨 이자로 2 만 원을 받았다면 이자율은 0.02(=2/100) 가 된다 . 그런데 통상 소수점을 그대로 말하기 번거롭기 때문에 이 수치에 100 을 곱하여 % 로 변환하거나 또는 10,000 을 곱하여 베이시스 포인트 (basis point) 로 변환하여 말한다 ( 참고로 % 나 베이시스 포인트는 별도의 단위가 아니고 단지 소수점의 위치를 옮길 뿐이며 , 이자율은 단위가 없는 무명수 ).
은행의 이자율은 상당 기간 동안 고정되어 있다 . 이에 비해 현실의 이자율은 매순간 변동한다 . 그렇다면 이자율은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결정되는 것일까 ? 이를 알기 위해서는 이자율과 채권가격 간의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
채권 (bond) 은 미래의 일정 시점에 사전에 명기한 금액을 지급하기로 약정한 계약문서이다 . 여기서는 가장 단순한 1 년 만기 할인채 (discount bond) 를 살펴보기로 하자 . 예를 들어 1 년 뒤에 100 만 원을 지급하기로 약정한 할인채를 지금 97 만 원에 구입했다면 , 이것은 마치 지금 97 만 원을 은행에 예금하고 1 년 뒤에 100 만 원을 받는 것과 흡사하다 . 이 경우 이자는 3 만 원 (=100 만원 -97 만 원 ) 이 되므로 이자율은 0.0309(=3/97) 혹은 3.09% 가 된다 .
일반적으로 채권의 현재 시장가격을 알면 이자율을 알 수 있고 , 반대로 이자율을 알면 현재의 적정 시장가격을 유추할 수 있다 . 여기서 한 가지 기억할 것은 채권의 시장가격과 이자율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 예를 들어 위의 할인채에서 채권의 시장가격이 97 만 원에서 98 만 원으로 상승하게 되면 이자는 2 만 원으로 줄어들게 되고 이자율은 0.0204(=2/98) 혹은 2.04% 로 하락하게 된다 . 이 관계를 그림으로 표시하면 위 그림과 같다 .
이자율은 채권의 시장가격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채권에 대한 수요나 공급이 변화하면 이자율도 변동하게 된다 . 그런데 채권의 수요 ·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 요인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다 . 예를 들어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 , 즉 본원통화를 발행하여 시장 ( 일반적으로는 은행 ) 에서 위 할인채를 매입하는 상황을 생각해 보자 . 이런 정책을 공개시장 매입조작이라 하는데 , 이 경우 채권의 수요가 늘었으므로 채권 가격은 상승하고 결과적으로 이자율은 하락하게 된다 . 우리가 통상 “ 한국은행이 돈을 풀면 금리가 하락한다 ” 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이런 현상을 지칭하는 말이다 .
이자율 상승은 소비자 · 기업의 수요 위축 , 이자율 하락은 총수요 증가로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을 펼치는 기본적인 기법은 채권을 사고 파는 공개시장 조작 (open market operation) 이다 . 그런데 이것은 수단이고 통화정책의 목표는 아니다 . 한국은행이 펼치는 통화정책의 궁극적 목표는 물가안정이다 . 그런데 이런 최종 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한국은행은 일종의 중간 단계의 목표를 설정한다 . 이것이 목표금리다 . 한국은행은 시중의 자금 사정을 면밀하게 주시한 후 , 금리가 적정 수준을 벗어나면 위의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실세 금리를 목표금리에 부합하도록 조정한다 .
이때 시장에 존재하는 다양한 이자율 중에서 이런 판단의 준거로 삼는 금리를 기준금리라 한다 . 한국은행은 과거에 금융기관간 단기 자금거래에 사용되었던 콜금리를 기준금리로 사용하다가 최근에는 환매조건부채권의 금리 ( 소위 RP 금리 ) 를 기준금리로 사용하고 있다 .
이자율은 자금을 차입하거나 빌려 주는 대차거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 이자율이 상승하면 자금을 차입하려는 수요는 줄어든다 . 예를 들어 자동차를 할부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나 기업의 투자수요는 위축된다 . 그 대신 금리 수익을 얻으려는 돈이 금융시장으로 몰릴 수 있다 . 따라서 주식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은 상대적으로 위축된다 .
반대로 이자율이 하락할 경우 경제의 총수요는 증가하게 된다 . 물론 이 경우 생산 활동을 하지 않고 금융자산을 운용해 수입을 얻는 계층의 수입은 감소하고 따라서 이들의 소비는 위축될 수 있다 .
● 베이시스 포인트 (bp: basis point)
금리나 수익률을 나타내는데 사용하는 기본단위로서 1% 의 1/100, 즉 0.01% 를 1bp 라고 한다 .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후에 다시 사는 조건으로 채권을 팔고 경과 기간에 따라 소정의 이자를 붙여 되사는 채권이다 . ' 환매채 ' 라고도 한다 . 대부분의 나라에서 중앙은행과 예금은행 간의 유동성 조절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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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한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거래 증가로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농산물 거래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여전히 공급자와 판매자 간의 불공정거래, 분쟁조정에 대한 가이드라인 부재, 전문인력 부족, 표준화 및 등급화 미비 등 온라인 농산물 거래에 진입장벽이 존재해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내용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의 ‘플랫폼 기반의 농산물 유통서비스 활성화 방안’ 1년차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 연구는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농산물 유통실태를 파악하고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를 진행한 김성우 연구위원은 “최근 농산물 유통에 있어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한 온라인 거래가 확대되고 있으며, 농산물 온라인 거래는 기존 오프라인과의 경쟁을 가능하게 하여 농가의 판로를 다양화시켜 농가수취가격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구 내 식료품 주 구입자 50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가 신선 청과물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비중은 최근 빠른 증가율을 보였으며, 향후에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의 신선청과물 온라인 소매 유통채널 구매액 비중은 34.1%에 달했으며, 특히 3년 전과 비교해 이 수치는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유통채널을 이용하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 시간적 자유로움, 배달의 편리성 등으로 조사되었다. 소비자들은 온라인 채널이 구매 편리성, 가격 저렴성, 구매 식품 안전성, 고객 대응 등의 측면에서 오프라인에 비해 유리하고, 신선도와 품질 면에서는 오프라인 채널에 비해 열위에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공급 부문에선 농산물 판매조직(농업법인 100개소), 공영도매시장 중도매인(88명), 생산자조직(통합마케팅조직 78개소)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출하 실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공급 부문에선 코로나19와 더불어 정부의 비대면 거래 활성화 정책으로 인해 향후 온라인을 통한 거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의 거래는 다양한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높은 수수료, 과도한 단가 할인, 클레임 처리 등의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B2C(Business to Consumer) 기업의 성장으로 다품목 소량 상품의 포장에 강점이 있는 농업법인의 비중이 확대되었으며, 향후에도 농산물 판매조직의 역할은 더 커질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국과 영국, 중국 등 사례를 살펴본 결과, 온라인 거래와 오프라인 거래가 대립하는 관계인 O2O(Online to Offline)에서 최근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서로 병행하는 O4O(Online for Offline)로 변화하고 있었다. 이 같은 추세에 대해 연구진은 온라인 거래 성장이 오프라인 거래도 성장시키며, 온라인에서 나타나는 클레임을 오프라인에서 해결하는 등의 온라인-오프라인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농산물 유통서비스 활성화 기본 방향으로 △유통채널 간 경쟁 관계를 통한 농가소득 제고 △온라인 거래의 공정한 질서 확립 △온-오프라인의 상생발전을 제시했다.
생산 부문에서는 ‘온라인 Click 경제교육 | KDI 경제정보센터 플랫폼 거래를 위한 산지유통 전문단지 도입’과 ‘온라인 플랫폼 거래를 위한 산지유통시설 및 정책방향 재편’을 제안했다. 그동안 농산물이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대형유통업체나 단체 급식으로 유통되었으나, 최근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경로가 생겨났으며 산지의 대응도 이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역 및 품목 특성에 따라 산지유통 전문단지를 도입해 전문농가를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산지유통 정책도 산지의 판매 규모화에서 다양화로 병행 추진해야 하며, 농산물 온라인 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가공시설, 소포장, 꾸러미 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통 부문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광역 농산물 전문 판매조직 육성’을 강조했다. 정부 지원으로 육성한 통합마케팅조직의 구분 기준이 단순한 행정 단위여서 적재적소에 맞는 농산물을 공급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행정단위의 광역이 아닌 시도를 넘는 넓은 의미의 광역 단위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농산물 전문 판매조직 육성을 제안했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 거래를 위한 농산물 표준화 및 등급화’와‘온라인 플랫폼 거래를 위한 통합 물류 확대’를 통해 지역을 기반으로 물류를 통합하거나, 전문판매조직을 중심으로 물류를 통합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소비 부문에서는 ‘온라인 B2C를 이용하는 소비자를 위한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온라인 거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온라인 B2C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특성과 경향을 분석해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고 정책적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과 ‘온라인 플랫폼 활용 가능한 전문인력 체계 육성’을 제안했다. 또한,‘공영 온라인 B2C 플랫폼의 재편 및 구축’을 강조했는데, 공영 온라인 B2C 플랫폼을 통한 거래 확대를 통해 민간 온라인 B2C의 독점적 지위를 통한 과도한 수수료 등에 최소한의 견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증권사가 나아갈 방향은? – 전자 거래의 인기 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남 아 있는 장애물
By Jamie Kim
한 국은 세계적인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자 거래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투자 커뮤니티와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FIXGlobal은 미래에셋 증권의 제이미 김(Jamie Kim)이 한국에서의 전자거래 발전 상황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얘기한 내용을 게재한다.
한 국은 경제 및 금융 시장이 비교적 성숙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거래소에서 증권을 거래하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이는 거래 과정에서 복잡함과 많은 제약사항을 마주하는 해외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온라인 거래가 점차 대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FIX를 공통 프로토콜로 채택하는문제는 잘 구축되어 있는 국내 전자거래 기술에 가로막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거 래 프로세스를 개략적으로 살펴보면 이러한 문제의 예를 볼 수 있다. 첫째로, 한국거래소(KRX)에서는 공인 받은 기업만이 거래를 할수 있다. 개인 투자자가 거래를 하려면 먼저 공인된 이들 기업 중 한 곳에 계좌를 개설해야한다. 두 번째 장애물은 온라인 거래든, 오프라인 거래든 현금을 먼저 예치해야만 주문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주문을 내면 시스템이먼저 이 예치금 입금 여부를 확인한 다음 거래소에서 제공하거나 증권 중개업체에서 개발한전산화된 주문 전달 시스템을 통해 해당 주문을 거래소로 전송하게 된다.
한국의 증권회사는 서면이나 전화, 팩스 또는온라인을 통해 고객의 주문을 받는다. 온라인거래의 경우 증권회사는 주문 유형에 대해 투자자와 사전에 계약을 맺어야 하고 KRX에서제시하는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
투 자자는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 PDA, 휴대전화 또는 ARS(자동응답시스템)를 통해온라인 거래를 할 수 있다. 대한증권업협회(KSDA)에 따르면 온라인 거래 프로세스가 완전히 자동화되어 있기 때문에 HTS가 거래 채널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다.
증 권회사가 접수한 온라인 주문은 수동으로재입력하는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한국거래소의 거래 시스템으로 전송된다. 대형 증권사는 일반적으로 온라인 거래 플랫폼을 자체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는 반면, 소규모 회사들은 한국증권거래소(KSE)의 자회사인KOSCOM이 제공하는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거래의 촉진 요인과 장해 요인
온 라인 거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다. 즉, 규제 시스템의 변화와 급속한 기술 발전, 높은 PC 보급률, 그리고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거래를 적극권장하고 있는 증권사들의 노력 등을 들 수 있다.
한 국의 거래 시장은 미국 시장과 비교했을 때상대적으로 스프레드 폭이 넓고 유동성이 부족하며 전자 거래 물량이 적다는 점이 그 특징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한국 (및 아시아 전역)의 시장 확대와 전자거래에 대한 수요 증대로 인해 유동성이 계속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분명 다양한 거래 전략을 만들어낼 뿐 아니라 점점 더 정교한거래 인프라를 필요로 하게 된다.
이 러한 요인들은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대형 투자은행과 기술의 진보까지 더해져 아시아 지역에서 거래를 모색 중인 사람들에게 절호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투자 업계에서는전자 거래가 진입 장벽을 낮추고 효율성을 높이며 리스크를 줄여줄 뿐 아니라 증권사가 거래 물량의 급격한 증가를 저렴한 비용으로 실시간 처리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점차확산되고 있다.
향후 전망
이 러한 추세는 분명 더 많은 글로벌 증권회사와 해외 고객들을 한국으로 불러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한국이 국제 거래 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을 완전히 실현하려면 세가지분야에 보다 큰 역점을 두어야 한다. 즉, 규제환경에 대한 일관성을 개선하고, 기술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고, 국제 거래 커뮤니티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공통 프로토콜을 채택해야한다. 비용에 대한 우려와 우수한 OMS 공급업체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FIX가 이러한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한국 시장의 많은 다른 분들과 함께 이렇게 진행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KRX – 2008년에 이룬 새로운 발전들
몽골증권거래소 거래 시스템 업그레이드
KRX와 몽골증권거래소(MSE)가 MSE의 거래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2006년의 협약을 기반으로 체결된 이번 계약은 몽골 기업의 KRX 상장을 촉진할 뿐 아니라 상호 관계를 더욱 확대할 Click 경제교육 | KDI 경제정보센터 것으로 기대된다.
캄보디아에 증권거래소 설립
2008 년 1월 22일 KRX는 2009년 안에 캄보디아 최초의 주식 시장을 설립하기로 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새로 설립되는 증권거래소는 공동합작의 형태로 캄보디아 정부가 지분의 55%를 보유하고 Click 경제교육 | KDI 경제정보센터 KRX가 45%를 보유하게 된다. 캄보디아는 아직 세계 최빈국 중 하나지만 탄탄한의류 및 관광 산업을 바탕으로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11%의 경제 성장을 기록했다.
10년 국고채 선물(KTB Future)을 위한 시장 조성자 제도(Market Maker System) 도입
금 리파생상품의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KRX는 2008년 2월 9개의 선물 거래 업체와 10년 국고채 선물을 위한 시장 조성자 제도 계약을체결했다. 시장 조성자는 상품에 대한 입찰을 제출하고 견적을 요청함으로써 유동성을 개선하는 의무를 지게 된다.
돈지육 선물 거래 시작
2008 년 7월 KRX는 돼지 사육 농가와 투자자들이 가격 변동성 및 관련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국 최초의 농업파생상품인 돈지육 선물을 도입했다. 한국의 연간 돈육 생산은 원화로 3조 6,000억원(미화 35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돈육 시장은 쌀 시장에 이어 한국에서두 번째로 큰 농산품 시장이며, 2007년의 가격 변동성이 27%로 KOSPI의 23%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FTSE, 한국 증시를 선진시장(Developed Status)으로 재분류
2008 년 9월 18일 FTSE 그룹은 2009년 9월 GEIS(global equity index series)에서 한국을 “선진신흥시장”에서 “선진시장”으로 재분류한다고 발표했다. FTSE의 결정은 글로벌 시장 참여자들이 한국 자본 시장의 법률과 규정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한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의미이다.
글로벡스(Globex)에 KOSPI200 선물 교차 상장 합의
2008년 11월 KRX와 CME 그룹은 2009년 9월부터 CME의 글로벡스 플랫폼에 KOSPI200 선물을 상장하기로 합의했다. 이 교차 상장이
시행되면 세계 투자자들은 하루 24시간 시스템에 액세스하여 KOSPI200 선물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주문은 CME 그룹의 글로벡스 플랫
폼에서 이루어지지만 거래의 정산 및 결제는 KRX에서 수행하게 된다.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Bursa Malaysia)를 위한 금융 상품 거래 시스템 개발
KRX는 2008년 10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의 이슬람 상품 거래 시스템(CMH)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2007년 9월에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서 시장 조성자(market-maker) 시스템 개발에 대한 의뢰를 받았었다. KRX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의 CMH 개
발이 KRX의 시장 시스템을 중동 국가를 포함한 다른 이슬람 국가에 수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urex에 KOSPI200 옵션 일일 선물 거래 상장 합의
KRX와 유럽 파생상품거래소인 Eurex는 2008년 12월 Eurex에서 KOSPI200 옵션 일일 Click 경제교육 | KDI 경제정보센터 선물을 거래하기로 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KOSPI200 옵션 일일 선물은 한국 시간으로 야간(즉, 오후 5시 ~ 오전 5시)에 Eurex에서 거래 및 결제가 이루어진다. 2010년 1월에 만료
되는 이 국가간 거래 계약을 통해 투자자들은 현물 및 파생상품 포지션과 관련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게 되고, KRX 파생상품 시장에 대
한 외국 투자자들의 참여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KRX 2008 통계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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