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코인의 주요 단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2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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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품은 금융]④은행, 비트코인 다시 보는 날 올까

날로 커지는 가상화폐 시장…코스피 거래보다 활발
이익실현 가능에도…자금세탁 우려에 은행들 '절레절레'
투명성 더해가는 가상화폐 시장…"가능성은 열려있다"

NFT(대체 불가능 코인),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등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에 대한 은행들의 관심과 투자는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하지만 가장 전통적이면서도 대중적인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여전히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가 갖는 특성에 기인한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암호화 기술을 분산 저장하기 때문에 보안성과 안전성은 담보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발행자에 대한 신뢰, 유통과정에서의 자금세탁 등 문제가 될 소지가 커서다.

군침도는 가상화폐 거래시장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 기준 가장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1코인당 5300만원 가량에 거래되고 있다. 일일 거래량만 61조6710억원 수준이다. 또다른 대표적인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경우 1코인당 330만원에 거래된다. 일일 거래량은 20조3539억원 이다.

'대장주' 두 코인만 합해 하루에 80조 넘게 거래되는 셈이다. 최근 코스피 시장의 일일 거래량이 8조원 수준이라는 점에 비교하면 코스피 시장보다 10배 더 비트 코인의 주요 단점 많은 규모의 거래가 이뤄진다는 얘기다.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NFT의 거래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기존 암호화폐 시장의 규모를 따라잡기에는 이른 모습이다. 글로벌 NFT 거래량은 지난 3분기에 12조7160억원 가량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분기동안의 거래량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두 코인의 일일 거래량의 15% 밖에 되지 않는 셈이다.

거래량이 많은 만큼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순익 규모도 입이 떡 벌어질 정도다. 심지어 주요 금융지주의 연간 순익 4조원을 넘어서는 순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비트 코인의 주요 단점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은 지난해 5조원에 달하는 순익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거래소들은 거래 수수료 명목으로 0.05%가량을 거두는데, 거래량이 워낙 방대 하다보니 천문학적인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심리가 높아지면서 거래소들의 연간 거래액이 1000조원에서 3000조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주요 거래소 연간 거래액을 다 합치면 1경원이 넘는 셈"이라며 "이는 코스피 연간 거래대금, 코스닥 연간 거래대금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들 입장에서는 내심 적극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와 손을 잡고 싶은 이유다. 지난해 9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원화와 가상화폐의 거래를 중개하고자 하는 거래소는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발급받아야만 운영이 가능하다. 가상화폐 거래소 입장에서도 은행과 손을 잡아야만 사업을 영위함은 물론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할 수 있다.

은행 역시 가상화폐 거래소에 실명계좌를 발급해주면 입출금 수수료 등을 거둬 수익실현이 가능하다. 실제 케이뱅크는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85억원의 비이자이익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은행권에서는 케이뱅크가 업비트에 실명계좌를 발급해준 영향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케이뱅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비이자이익 부분에서 수익이 날 부분이 많지 않다"며 "결국 가상화폐 거래소와의 거래를 비트 코인의 주요 단점 비트 코인의 주요 단점 통해 대부분의 비이자이익을 거뒀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 발치에서 바라만 보는 은행들…왜?

다른 은행들 역시 케이뱅크와 마찬가지로 가상화폐 거래소의 실명계좌 등 발급 등을 통해 수수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좀처럼 나서고 있지 않다. 그나마 시장 장악력이 높고 건전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업비트(케이뱅크), 코인원, 빗썸(농협은행), 코빗(신한은행) 등에 일부 은행만이 실명계좌를 발급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이전 암호화폐 열풍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할 때에는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은 물론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까지 가상화폐 거래소에 거래를 위한 계좌를 발급해줬다.

다만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강력한 규제안을 검토하기 시작하자 은행들 역시 빠르게 손을 떼기 시작했다. 당시 금융당국은 물론 법무부까지 나서 가상화폐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시사한 바 있다. 이후 현재까지 거래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케이뱅크, 신한은행, 농협은행 단 세 곳만 남은 셈이다.

이중 케이뱅크를 제외하고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은 마지못해 실명계좌를 발급하고 있다는 것이 은행권의 중론이다. 가상화폐 투자자 역시 은행의 고객인데, 실명발급을 중지하면 가상화폐에 투자하고자 하는 고객의 불편함이 발생할 수 비트 코인의 주요 단점 있기 때문에 쉽사리 실명계좌 발급을 중단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은행 고위 관계자는 "케이뱅크의 경우 성장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업비트와 손을 잡은 측면이 많지만 신한은행은 코빗과의 계좌발급 계약연장을 끝까지 고심했었고 농협은행 역시 내부 검토 끝에 계좌 발급을 이어나가기로 했다"며 "일단 거래하고 있는 거래소의 규모가 크고 나름대로 투명한 거래소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한 점도 주효했지만 거래소와 거래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으로 이어져 나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점도 반영이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은행들이 가상화폐 거래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자금세탁 우려 때문이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는 가상화폐 특성상 수취인과 송신인을 특정하기 힘들기 때문에 자금세탁, 테러 자금 조달 등에 사용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해왔다. 만약 이러한 용도로 가상화폐가 거래될 경우에는 계좌를 발급한 은행 역시 책임을 묻게 돼 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만약 실명 계좌를 내어준 거래소를 통해 거래된 가상화폐가 자금세탁, 테러자금 조달 등에 사용됐다는 것이 확인될 경우 은행에게 돌아오는 피해가 막심하다"며 "천문학적인 벌금은 물론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의 권고를 미이행한 금융기관으로 낙인이 찍혀 전세계에서 계좌가 동결 되는 것까지 감수해야 한다. 몇백억원 수준의 비이자이익보다는 이러한 리스크를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투명성 더해가는 가상화폐 시장…미래는?

가상화폐가 자금세탁이나 테러 자금 조달 용도에 사용될 가능성은 가상자산 거래소들 역시 우려하고 있다. 이에 올해 3월 부터는 가상화폐 거래소 역시 송금하는 사람과 수취인의 정보를 확인하도록 하는 내용이 지난해 시행된 특금법에 담겼다. 아울러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 역시 '트래블룰 솔루션'이라는 방식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가 좀 더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제도권 금융상품으로 들어오려는 움직임도 여전하다. 미국에서는 가상화폐 투자사들이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상품 출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연일 신청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20개의 가상화폐 관련 금융투자 상품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선물위원회는 이를 아직까지 승인하고 있지는 않지만 제도권안으로 들어오기 위한 움직임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미국 정권 내에서도 암호화폐에 대한 시각을 달리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점도 중요한 시사점이다.

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연임을 위한 청문회에 참석해 "스테이블 코인(달러화 등 주요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코인)들이 규제당국의 엄격한 감독 아래 있다고 가정하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가상자산(CBDC)와 공존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간 기존의 암호화폐는 물론 암호화폐의 문제점을 일부 해결했다고 평가받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던 미국의 태도가 다소 온건하게 바뀐 셈이다.

자금세탁과 관련해 가장 큰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미국이 스테이블 코인 등 일부 암호화폐에 대한 시각을 달리할 경우 암호화폐에 대한 기존 금융회사의 시선 역시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은행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은행 디지털 부서 관계자는 "은행들 역시 블록체인 연구를 위해 기초가 되는 암호화폐 등에 대해 관심은 꾸준히 가지고 있다. 당장 일부 은행은 암호화폐 커스터디 사업(위탁관리)분야에는 직간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뀔 경우 은행들 역시 기존의 관심을 토대로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블록체인 기업 해치랩스,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가와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 업체인 KODA를 설립했다. 신한은행 역시 디지털자산 위탁관리 시장진출을 위해 한국디지털자산수탁(비트 코인의 주요 단점 KDAC)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NH농협은행도 디지털자산 위탁관리 합작법인인 카르도를 설립하고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KBS 뉴스

취재후·사건후 [취재후] 안전성 논란 ‘비트코인’, 한국 30~40대 남성만 관심 갖는 이유는?

입력 2014.02.26 (16:25)

수정 2014.02.26 (16:45)

지난해 말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온라인 가상 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 사이트인 일본의 ‘마운틴곡스’가 기술적 결함으로 인출 서비스를 중단한 지 보름 만에 또다시 먹통이 됐다는 소식이 비트 코인의 주요 단점 알려지는 등 곳곳에서 안전성을 의심할만한 사건들이 터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까지 알려진 비트코인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익명성이 보장돼 있지만 거래는 투명하다’, ‘중앙은행 개념이 없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만들었다고 알려졌지만 사람인지 단체인지 정체를 모른다’, ‘최대 2100만 비트코인까지 발행되며 현재까지 1/3 정도 만들어졌다’, ‘암호를 푸는 방식으로 채굴을 한다’ 등입니다. 여기서 '채굴'이란 금광에서 금을 캐는 것처럼 비트코인을 생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1비트코인의 가치가 1000달러까지 치솟으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비트코인. 한국에도 거래소가 만들어지는 등 여전히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불안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30~40대 남성이 ‘비트코인’ 관심

KBS 디지털뉴스 취재팀이 최근 3개월 동안 국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언급된 ‘비트코인’과 관련한 게시글을 분석해봤습니다.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서는 인구통계를 내봤고 트위터 글을 통해서는 관심 키워드를 분류해봤습니다.

그 결과 온라인 가상 화폐 ‘비트코인’은 30~40대 남성이 거래나 투자의 요소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먼저 인구통계 분석은 랭크웨이브의 ‘슈퍼비’ 검색 서비스(연령대 구분 가능한 데이터 230여만 명)비트 코인의 주요 단점 로 국내 페이스북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모두 1143명이 1622건을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결과 성별 비율은 9:1로 남성이 주로 관심을 나타냈으며 연령대별로는 30~40대가 66%로 나타났습니다. IT와 경제, 국제 뉴스 등이 결합된 이슈로 진행되면서 특정 층으로 관심이 몰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채굴에서 투자로. 그러나 해킹 ‘불안’

그리고 ‘비트코인’과 관련해 어떤 단어를 언급했는지를 분석한, 키워드 분류는 사이람의 ‘소피언’ 서비스를 통해 시행했습니다. 모두 6349명이 작성한 1만 9천여 건의 트윗 중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1위는 ‘화폐’, 2위는 ‘거래’, 3위‘ 채굴’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화폐로서의 가치가 있느냐"에서 “채굴보다는 거래와 투자”, 그리고 “가치 변동의 주된 요인은 중국”이라는 점, 마지막으로 “해킹을 통한 위험 요소” 등이 사람들의 관심사였음을 반증하는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관심사의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화폐’의 경우 비트코인이 화폐 가치를 지닐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가장 활발하게 나타났습니다. 가치가 없는 자산이라는 의견과 함께 기존 화폐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능이 있어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혼재했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거래’와 ‘채굴’입니다. 많이 알려져 있는 대로 비트코인은 채굴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채굴해보겠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채굴하는 비트코인 가치가 전기료보다 못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거래’와 ‘투자’ 쪽으로 관심이 급선회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세 번째 특징적인 키워드는 ‘중국’입니다. 비트코인의 진원지는 미국이지만 중국이 비트코인 거래의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례로 중국의 비트코인 거래소인 BTC 차이나는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의 50% 이상을 차지합니다. 또한, 비트코인으로 전환되는 화폐의 44%가 위안화이며 실제로 미국 부동산에 들어가던 중국 돈들이 비트코인으로 많이 전환되었다는 설도 나돌았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해킹’입니다. 비트코인은 정부 차원에서 보호되는 금융 거래가 아니기 때문에 안전성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지난달에는 비트코인거래소 설립자가 돈세탁 혐의로 체포된 사건이 있었으며 지난 12일에는 비트코인 거래소가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급증했습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김덕진 소셜분석 컨설턴트는 이렇게 예측을 합니다.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아직은 불확실한 측면이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라면서 “주식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 앞으로도 30~40대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라고 말이죠.

당장 비트코인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는 힘듭니다. 다만 현재 비트코인 보유 분포를 보면 전 세계 상위 1%가 전체 비트코인의 80%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거래 수단이라기보다는 투자 요소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한국 30~40대 남성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도 결국 주식과 같은 투자로 보기 때문일 텐데요. 경험 삼아해보는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무리해서 투자하는 것은 신중함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인생을 즐겨라”…비트코인에 나랏돈 ‘반토막’, 결국 디폴트 우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암호화폐 가격 폭락 등의 여파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5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최근 암호화폐 가격 폭락으로 비트코인 투자 금액의 약 60%에 달하는 평가손실을 입었다.

여기에 자국 국민의 비트코인 사용도 급감, 암호화폐 투자자들로부터 신규 자금을 조달하려던 계획도 실패하면서 국가 재정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달러를 공용 통화로 쓰는 엘살바도르는 작년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 미 달러와 함께 모든 거래에 합법적으로 사용할 비트 코인의 주요 단점 수 있게 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 지갑 애플리케이션 ‘치보’(chivo)를 내려받는 국민에게 국민들의 평균 연간 수입의 거의 1%에 해당하는 30달러(약 3만9000원)를 뿌렸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했던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표시 국채 발행 계획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금융환경이 악화했다는 이유로 지난 3월 무기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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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살바도르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 페이스북

“인생을 즐겨라”…비트코인 ‘추가 매수’ 부켈레 대통령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면서 엘살바도르 정부의 손실이 커졌지만,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엘살바도르는 오늘 비트코인 80개를 1만9000달러(약 2485만원)에 샀다. 저렴하게 팔아줘서 고맙다”고 밝히는 등 여전히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또 최근 암호화폐 폭락과 관련 “일각에서 비트코인 시세를 걱정하거나 불안해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차트를 보지 말고 인생을 즐기라고 조언하고 싶다. 비트코인 투자는 안전하다.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장을 마친 뒤 엄청나게 상승할 것이다. 인내가 관건”이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이번 매입 전까지 부켈레 정부는 9차례에 걸쳐 비트코인 2301개를 사들였다. 여기에 총 1억560만 달러(약 1381억원)를 쓴 것으로 추정된다.

NYT는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연료와 식품 가격 안정을 위한 보조금 지급이 늘어나면서 엘살바도르 정부의 재정 상태가 더욱 악화하고 있다면서 외채 상환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현재 엘살바도르 정부의 재정 상태를 고려하면 내년 1월 8억 달러(약 1조458억원)를 시작으로 연이어 돌아오는 외채를 상환할 자금을 마련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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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비트코인 가격이 1만90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가상화폐 가격이 등락을 거듭했다.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나타난 암호화폐 시세. 뉴시스

“비트코인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다단계 사기”

이런 가운데 중국 국가 주도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 BSN(Blockchain Service Network)의 임원들은 비트코인을 다단계 금융사기에 비유하며 비판하고 나섰다.

4일 포브스에 따르면 BSN의 임원들은 “비트코인이 인류 역사상 최악의 폰지 사기”라며 “비트코인의 가격이 결국 0원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SN은 지난 2020년 출범한 중국 정부의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다.

이날 포브스에 따르면 샨 즈광(Shan Zhiguang) BSN 개발연대 회장과 허 이판(He Yifan) BSN 개발사 레드데이트 최고경영자(CEO)는 가상화폐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비트코인이 결국 무(無)로 돌아갈 것”이라고 기고문을 통해 강조했다.

샨 즈광 회장은 “제대로 된 규제를 받지 못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는 모두 폰지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전례 없는 사기극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적인 공매도, 정부의 고강도 규제, 유동성 리스크 등의 악재를 직면할 경우 비트코인의 가격이 순식간에 추락할 것”이라며 “절묘하게 유지되고 있는 다단계 사기극도 모두 들통 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허 이판 레드데이트 CEO도 “가상화폐는 시가총액과 사용자 수에 따라 리스크 크기만 달라질 뿐 모두 다단계의 일환”이라며 “가상화폐가 제도권에 진입하게 되더라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 코인의 주요 단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2022년 상반기 가상자산 시장은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2021년 11월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치인 6만900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반년 만에 다시 2만 달러 대로 추락했다.

5월초에는 루나(LUNA)와 테라유에스디(Terra- USD, UST)를 발행하는 테라 네트워크가 순식간에 붕괴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스테이블코인인 UST가 달러화에 연동된 가치를 유지하지 못하는 현상, 즉 언페깅(unpegging)이 발생하자 시가총액 10위 안에 들었던 대형 코인 루나가 순식간에 가치가 99.99%나 하락하면서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것이다.

'테라 사태'는 규제당국이 우려하던 디파이, 스테이블코인, 가격 변동성이라는 세 가지 문제점이 결합된 완벽한 실패 사례다. 국제기구와 각국의 중앙은행 등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져가고 있던 때에 발생했다.

2020년부터 코인기반의 금융, 즉 디파이(DeF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자 규제당국은 2021년 하반기 이후 디파이 시장과 전통 금융시장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카드를 꺼내들었다. 코인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이 스테이블코인을 매개로 전통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교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때문이었다.

'테라 사태'가 장기적으로 코인 생태계에 어떤 여향을 미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그동안 변죽 울리기 정도의 수준에 머물러 있던 규제와 감독이 본격화 할 것이라는 점이다.

주요국의 규제 당국은 코인을 대체할 지급수단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발행, 디파이의 주요 매개체인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그리고 코인거래소 및 디파이 플랫폼에 대한 규제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단계에 있다.

규제와 감독은 코인 생태계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이 될 수도 있지만 장기적 번영을 보장하는 건전한 제도적 기반을 확립하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규제 및 감독은 코인 생태계 내부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상호작용하는 방법론에 대한 구체적인 규범의 확립이라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모든 시장참여자는 규제당국과의 협력 관계 속에서 디파이와 코인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제도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규제와 법률시스템의 간섭을 피하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디파이와 코인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탈중앙화와 블록체인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는 열렬한 지지자들이 먼저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피아트시스템과의 조화를 모색해야 한다. 코인의 미래는 이러한 노력이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에 달려있다.

국민은행장을 역임한 저자는 이 책에서 '테라 사태'가 가져올 변화에 대해 짚어보고 스테이블코인의 문제점을 살핀다. 또 테라 사태가 남긴 교훈과 함께 국내 디파이 규제 가능성, CBDC 발행이 암호화폐에 미치는 영향, 코인의 미래를 결정할 요소 등 향후 코인 생태계의 핵심적 이슈에 대해 전문가다운 전망을 내놓는다.

이번에 내놓은 는 (2021), (2022)에 이어 코인 3부작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자 이건호(전 국민은행장)금융혁신연구회 대표이자 KDI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다. 조흥은행 및 국민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국민은행장을 역임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과 동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네소타대학교에서 금융(Finance) 전공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은행 컨설팅과 정부 금융정책자문에 참여했으며 은행팀장, 연구위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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