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탁 증권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1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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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주식 직구 따라, 예탁결제원 해외주식 결제 수수료 인하

한국예탁결제원은 1일부터 미국ㆍ홍콩ㆍ중국ㆍ일본ㆍ베트남 5개 나라의 외화 증권 결제 수수수료를 인하하기로 30일 결정했다.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5개국을 추려 증권 수수료를 낮췄다. 여기서 중국은 홍콩을 연계해 거래ㆍ결제하는 선강퉁(중국 선전과 홍콩 거래소 간 연계해 이뤄지는 주식 매매), 후강퉁(중국 상하이와 홍콩 거래소 간 연계해 이뤄지는 주식 매매)에 해당한다.

해외 주식 결제 수수료가 12% 낮아진다. [연합뉴스]

해외 주식 결제 수수료가 12% 낮아진다. [연합뉴스]

미국 주식의 결제 수수료는 건당 4달러에서 3.5달러로 12.5% 낮아진다. 홍콩과 중국 주식의 경우 건당 8달러에서 7.5달러로 6.3%로 인하된다. 일본은 8달러에서 6달러로, 베트남은 20달러에서 18달러로 각각 25%, 10% 하향 조정된다. 이 5개 국가 주식이 전체 국내 외화 주식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4%로(지난달 31일 기준) 대부분을 차지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결제 수수료 인하로 증권회사 전체적으로 연간 약 5억원의 수수료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예탁결제원에서 낮춘 외화 주식 결제 수수료는 개인 투자자에게 해당하는 건 아니다. 예탁결제원과 증권회사 간 이뤄지는 결제 수수료에 한정된다. 일반 투자자가 증권회사에 지급하는 결제 수수료가 아닌 증권사가 예탁결제원에 내는 수수료가 낮아진다는 뜻이다. 수수료는 매매할 때 건당으로 매겨지는데 건당 매도ㆍ매수 금액 상관없이 정액제다. 건당 3.5달러에서 18달러의 수수료가 매겨지는데, 증권사에선 보통 대규모로 매매한다.

예탁결제원은 국내 투자자가 사들인 외화 증권을 해외 보관기관을 통해 결제한다. 이에 예탁결제원은 해외 보관기관에 외화 증권 결제 수수료를 지급한다. 증권사로부터 결제 수수료를 받는 이유다.

증권사가 개인 투자자에게 받는 수수료는 낮아질까.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그 부분은 강제할 수 없고 증권사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면서도 “다만 예탁결제원에서 수수료를 낮췄으니 같은 기조로 증권사도 투자자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낮춰 투자자의 수익률을 미국 예탁 증권 높이는 효과를 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조현숙 기자 [email protected]

'주식 직구족 늘었네'…미국주식 보관액 79%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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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 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 잔액이 올해 들어 8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자 해외주식으로 눈길을 돌린 ‘직구족’이 미국 주식을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이달 23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잔액은 83억3천404만달러(9조6천841억원)로, 지난해 연말 기준 보관잔액과 미국 예탁 증권 비교하면 무려 78.73% 급증했다.

미국 주식 보관잔액 급증에 힘입어 이달 23일 기준 전체 외화 주식 보관잔액은 144억6천709만달러(16조8천107억원)로 47.11% 늘어났다.

전체 외화 주식 보관잔액에서 미국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57.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19억439만달러), 중국(18억7천123만달러), 홍콩(12억9천328만달러) 등 순이었다.

외화 주식 가운데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것도 미국 주식이었다.

올해 미국 예탁 증권 들어 이달 23일까지 미국 주식 매수금액은 160억2천722만달러, 매도금액은137억36만달러로 미국 주식 총 결제금액은 297억2천758만달러(34조5천434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6.23% 늘어난 것이다.

중국 주식 결제금액(18억3천919만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22.03% 늘었고 일본 주식 결제금액(17억682만달러)은 소폭(0.99%) 증가했다.

다만 홍콩 주식 결제금액(45억6천420만달러)은 12.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시위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적으로 이달 23일까지 외화주식 결제액은 395억6천12억달러로 집계돼 작년 동기 대비 24.30% 증가했다.

한편 예탁원이 올해 들어 이달 23일까지 집계한 해외주식 종목별 결제금액 순위를 보면 아마존(15억9천881만달러)이 1위를 차지했다.

홍콩 증시의 상장지수펀드(ETF)인 ‘China CSI 300 Index ETF’가 2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3위), 알파벳(5위), 엔비디아(7위), 애플(9위), 테슬라(11위) 등결제금액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44개가 미국 종목이었다. 나머지는 홍콩(3개), 일본(2개), 미국 예탁 증권 중국(1개) 순이었다.

미국 예탁 증권

제목: ADR보관 수수료 안내

오늘 증권사에서 ADR수수료가 부과된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ADR정의와 ADR수수료 부과 세부사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ADR이란?

ADR은 American Depositary Receipts의 약자 입니다. 미국에서 외국 주식을 직접 매매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어려움을 덜기 위해서 은행이 원주권(근원이 되는 주식의 권리)을 맡아 놓고 그 대신 발행해서 증권시장에 유통합니다. 이를 미국 예탁증권 ADR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원주권은 미국 은행까지 가져오지 않고 이 은행과 계약을 맺은 발행국 은행에 예탁 후 이것을 담보로 미국 은행에서 발행하는 대체 증권이 ADR입니다. 원주권(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기업을 거래할 때 그 주식의 권리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을 미국에서 직접 거래하면 주권의 운송, 기재사항의 해독, 신주권 교부나 배당금 지급 등 어려움이 많고 국가 간 법이나 제도 등이 다른 것도 문제가 됩니다. 따라서 ADR을 통해서 미국 비상장 다른 나라 기업에 투자하게 됩니다. ADR의 단점은 미국 달러로 거래된다 하더라도 기업이 미국 기업이 아니어서 정치적인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ADR보관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 입니다. 미국 주식 ADR종목에 대해서 원주를 미국 증시에서 거래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소요되는 ADR보관 수수료가 현지에서 발생 됩니다. 이에 따라 한국 증권사는 해당 ADR종목을 당시 보유 수량에 따라 수수료를 인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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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R보관수수료 부과 세부사항

계좌 내 국내 기준일에 보유하고 있던 미국 주식 ADR종목에 대해서, 기준일 이전 결제 수량에 대한 ADR보관 수수료가 2021년 2월 미국 예탁 증권 26일 인출예정입니다. (키움증권은 2021년 12월 26일 오후 4시경 인출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미리 대략적인 인출 금액을 계산해 보시고 준비하셔야 합니다.

미국 현지 보관기관에서 보관수수료와 기준일을 산정했으며 종목별 미국 예탁 증권 부과 여부, 기준일, 책정 방식 등이 종목별로 상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ADR 수수료는 현지 보관기관 업무 특성상 사전 파악이 불가하며, 사후 통지된 것을 전달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수료 금액이나 기준일에 대한 단순 정보 확인이 아닌 세부적인 사항은 국내 증권사에 문의해도 답변을 듣기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하단 자료는 키움증권 공지 게시판에서 가져왔습니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변경사항 발생 시 재공지된다고 합니다.

EDAILY 증권뉴스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ADR·미 주식예탁증서)들의 절반 이상이 상장폐지 리스크에 노출됐다. 이들 기업은 미국이 원하는 회계 감사 자료 제출 관련 기준을 3년 연속 충족하지 못할 경우 최종 상장폐지될 수 있다. 미국 증시에만 독자 상장된 중국 기업은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비 상폐 ADR 57%…美독자 상장 기업 변동성 유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알리바바, 모구제, 보치, 치타모바일을 예비 상장폐지 목록에 포함시켰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해 예비 상장폐지 리스트에 오른 ADR 기업은 총 159개로 늘었났고, 이는 전체 ADR 기업(281개)의 57%에 해당한다.

신한금융투자는 해당 중국 기업들은 미국 측이 요구하는 감사자료를 3년 연속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고 짚었다. 당초 ADR 기업들은 중국법에 근거해 미국 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감리 대상이 아니었는데 2020년 말 미국에서 외국기업책임법(HFCAA)이 통과되며 감리 대상이 됐다.

앞으로는 미국측에서 원하는 회계 감사 자료를 구체적으로 제출하지 못하면 모두 예비 상장폐지 리스트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중국 측은 미국 금융당국과의 원만한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한다는 입장이지만, 단기에 해소되기엔 어려울 전망이다.

최원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러한 기준을 3년 연속 충족하지 못할 때 최종 상장폐지가 된다. 다만 3년의 유예 기간이 있으므로 당장 상장폐지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11월 미국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탓에 이러한 이슈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대중국 압박 카드로 활용할 공산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당분간 미 증시에만 독자적으로 상장된 기업 주가는 변동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본토나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된 기업들은 추후 상장폐지가 확정된다고 해도 미국 주식을 홍콩 주식이나 본토 주식으로 전환해주는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지난해 1월 미 증시에 상장됐다가 상장폐지가 확정된 미국 상장 중국 3대 통신사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전환 조건이나 당시 환율, 센티먼트 악화에 따라 일정 부분 손실은 투자자들이 감내해야 했지만 최악의 상황은 피했단 평이다.

최 연구원은 “미 증시에만 상장된 기업들은 상장폐지가 확정되면 기존 주주들의 주식을 일정 가격에 매입해주거나(자사주 매입) 정리매매 기간을 갖는 것 외에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다”며 “주식을 계속 보유할 경우에는 장외시장에서 거래해야 한다. 모든 손실을 투자자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株 가격 매력적, 투자의견은 ‘아직’…향후 차별화

최근 알리바바가 2019년 홍콩 2차상장에 이어 올해 정식으로 이중 상장을 추진하는 배경으로도 꼽힌다. 중국 정부 역시 해외 상장 기업들의 본토 증시 복귀를 촉진하기 위해 이중상장 진입 요건을 최근 낮춰주는 모습이다.

미국 상장폐지 이슈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의 가격은 매력적이란 평이다. 대내적으로 공동부유 기조 속 정부의 반독점 규제,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상장폐지 이슈까지 더해지며 1년 반 이상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다. 텐센트와 알리바바, 메이투안, 바이두 등 대표 플랫폼 업체들의 주가는 2021년 2월 고점대비 60% 이상 하락해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에 있다. 다만 증권가는 투자 의견 상향 조정은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최 연구원은 “중국 플랫폼 관련 규제 우려는 지난 4월 말을 기점으로 정점은 통과했다고 보지만, 투자 의견을 상향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며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하나 정부가 새롭게 제시한 규제 가이드라인 내에서 차별화 된 성장을 보이는 기업들이 점차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며 이번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어느 정도 힌트를 얻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홍콩·본토 이중상장을 이미 완료하거나 홍콩에만 상장돼 ADR 상폐 이슈로부터 자유롭고 △본업의 가파른 회복 또는 본업 부진을 상쇄할 정도로 신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들은 재평가 받을 가능성이 큰 점을 짚었다. 이 조건에 부합하는 관심 기업으로는 텐센트와 바이두를 꼽았다.

최 연구원은 “텐센트는 지난 4월부터 정부의 판호 발급이 재개되며 게임(본업) 매출 턴어라운드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바이두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로보택시에 접목하며 올해 하반기 상업화가 임박했고, 더불어 길리와 합작해 만든 전기차는 2023년 양산 예정이어서 신사업 부문 재평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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