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배, 시름도 3배. 야수의 심장으로 베팅 레버리지의 세계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18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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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웨이브릿지 글로벌전략총괄(CG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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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부터 투자를 추천하지 않았던 상품이 바로 레버리지 ETF, 또는 인버스 레버리지 ETF입니다. 레버리지 ETF가 어떤 상품인지, 그리고 왜 투자를 추천하지 않는지에 대한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기서 레버리지 ETF란 기초지수의 변화에 2배 또는 3배를 추종하는 ETF 를 말하는데요. 기초지수의 움직임 대비 2배, 3배의 수익이 나거나 2배, 3배의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의미 입니다.

예를 들어 KODEX 레버리지 ETF는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데요, 코스피200이 10% 상승하면 최대 20%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입니다. 대신 10% 하락할 경우 -20%까지 손실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은 상품입니다. 그런데 미국 증시에는 기초지수에 3배를 추종하는 ETF들이 상당히 많고요, 4배수 ETF(티커명 UP, DOWN)도 있었습니다.

@ 얼마나 많이 투자하길래

레버리지 ETF는 다른 나라에서는 기관투자자 위주로 투자되지만 우리나라에서 유독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높습니다. 이런 ‘화끈한’ 레버리지 ETF 투자는 특히 미국 주식 투자에서 많이 일어납니다. 주가 하락기였던 최근 3개월간 미국 주식 매수결제 순위를 보면 나스닥100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TQQQ(ProShares UltraPro QQQ)가 2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반도체 3배 레버리지 상품인 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Shares)가 3위에 오를 만큼 주가 하락기에 큰 수익을 바라고 투자한 사람들이 엄청 늘었습니다. 나스닥의 하락에 3배수로 베팅하는 3배수 인버스 ETF인 SQQQ(3배, 시름도 3배. 야수의 심장으로 베팅 레버리지의 세계 ProShares UltraPro Short QQQ)도 6번째로 많이 매수한 ETF입니다.

레버리지 위험

친절한 ‘금융+자산’ 설명입니다. 어려운 금융을 알면, 자산 쌓기도 쉬워집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ES). 연합뉴스

동·서학을 막론하고 요새 안 힘든 개미들이 없습니다. 삼천피(코스피 3,3배, 시름도 3배. 야수의 심장으로 베팅 레버리지의 세계 000), 9만전자(삼성전자 9만 원), 천슬라(테슬라 1,000달러)에 환호했던 게 불과 1년 전인데, 어느새 아득한 과거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인지 야수의 심장을 장착하고 과감한 베팅에 나선 투자자들이 최근 더 눈에 띕니다. 추종하는 지수 수익률의 1배, 2배도 시시하다며 3배를 노리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맞습니다, '레버리지 투자'. 위험마저 투자 영역으로 삼는 레버리지의 세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장투할수록 손해? 레버리지 상품의 속성

레버리지 투자는 적게 투자해 많이 벌고 싶어하는 투자의 속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투자법입니다. 이 중에서도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기초지수의 변동폭보다 몇 배의 수익(손실)을 거두도록 설계된 상품입니다.

3배짜리가 즐비한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 시장에선 2배까지만 허용되고 있죠. 기초지수 가격이 오르면 수익률이 떨어지고, 가격이 내리면 수익률이 오르도록 설계된 '인버스 ETF' 역시 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들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두고 리스크(위험)가 큰 투자 상품이라고 말합니다. 기초지수의 방향을 읽어야 하는 투자인 만큼, 방향을 잘못 짚어 주가가 하락(상승)할 경우엔 2배로 커지는 손실을 떠안아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기초지수가 100(오늘)→80(내일)→100(모레) 구간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날 20% 하락(3배, 시름도 3배. 야수의 심장으로 베팅 레버리지의 세계 100→80)했지만, 다음날 25% 상승(80→100)해 기초지수는 본전이 된 겁니다.

그런데 이 지수를 쫓던 레버리지 ETF 가격은 본전이 아닌 10% 손실을 보게 됩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기초지수가 20% 빠진 첫날 레버리지 ETF 가격은 40% 하락해 60이 됩니다. 기초지수가 25% 상승한 둘째 날, 레버리지 ETF 가격은 60에서 50% 오른 90이 되는 겁니다. 주가가 등락을 거듭할수록 레버리지 상품의 수익률을 깎아먹을 수밖에 없는 만큼, 레버리지의 세계에선 '버티기 작전(장기투자)'도 통하지 않습니다.

3배 레버리지? "최소 50% 현금 들고 있어야"

이처럼 지수의 등락이 있는 3배, 시름도 3배. 야수의 심장으로 베팅 레버리지의 세계 한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는 리스크는 레버리지 상품 투자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레버리지 투자자일수록 종잣돈을 한 번에 베팅하는 이른바 '몰빵투자'를 더 금기시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식투자 경력 13년에, 레버리지 투자로 수억 원을 벌고 잃어봤다는 전업투자자 A씨는 "레버리지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현금 보유"라고 강조합니다. 그 누구도 지수 방향성을 예측하고 매번 최저점을 잡을 순 없기에, 투자금의 최소 50%는 현금으로 보유해야 예상치 못한 센 조정이 와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런 위험성에도 고위험, 고수익 투자 상품을 앞다퉈 사들이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2월 14~3월 16일) 한국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상위 1위 종목은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ETF'였습니다. TQQQ란 티커(거래코드)로 더 잘 알려진 이 ETF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 상승률을 세 배로 추종하는데,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의 돈 7,000억 원이 몰렸습니다.

미국 반도체 지수 상승률을 세 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는 테슬라에 이어 순매수 3위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몇 달 새 미국 증시가 지난해 고점 대비 20% 급락하면서 바닥을 3배, 시름도 3배. 야수의 심장으로 베팅 레버리지의 세계 찍었다고 느낀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베팅에 나선 겁니다.

일각에선 우리나라 파생상품 시장이 주요국들에 비해 규제가 많은 탓에, 위험도가 더 높은 해외 레버리지 ETF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로 국내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기 위해선 기본 예탁금을 맡겨야 할 뿐 아니라, 온라인 의무 교육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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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주] 올해도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개별 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에 한 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각광받는 중이죠. 그런데 최근 서학개미들의 ETF 투자 양상이 다소 위험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머니네버슬립은 총 3편의 기획 콘텐츠 시리즈를 통해 서학개미들의 ETF 투자 현황과 특징을 살펴보고, 똑똑한 투자 전략을 함께 세워보려고 합니다.

Photo by Marga Santoso on Unsplash

우리나라 사람들은 투자에 있어서 과감한 성향을 보이곤 합니다. 안정성을 꾀하는 상품인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서조차도 고수익을 넘보죠. 이러한 투자 성향은 국내보다 미국 ETF에 투자할 때 더 강하게 드러납니다. 고위험 상품인 3배 레버리지 ETF에 막대한 시중 자금이 쏠리고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란 추종하는 지수나 섹터 등 벤치마크 투자 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거두도록 설계된 상품입니다.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을 섞어서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식이죠.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기 때문에 손실 위험성도 큽니다. 레버리지 ETF에 투자해 3배 수익을 기대했다가, 오히려 3배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3배, 시름도 3배. 야수의 심장으로 베팅 레버리지의 세계 고위험 3배 레버리지 ETF 상품을 선택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할까요? 올해(4월 28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한 미국 주식 상위 5개 '종목' 중 2개가 3배 레버리지 ETF입니다. 이들 펀드는 각기 순매수종목 1위(TQQQ ETF)와 2위(SOXL ETF) 자리를 꿰차고 있기도 해요. 순위만 높은 게 아닙니다. 투자 금액도 몰려있는데요. TQQQ와 SOXL의 순매수 금액의 합은 무려 26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매수 상위 3위~5위 종목인 테슬라·엔비디아·알파벳의 3배, 시름도 3배. 야수의 심장으로 베팅 레버리지의 세계 투자액(22억 달러)을 합친 것보다도 큰 금액이에요.

올해만 유독 3배 레버리지 ETF 상품이 반짝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최근 3년 사이 고위험 ETF 투자 성향은 점점 더 강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한 미국 주식 'TOP 50'의 변화를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2020년만 해도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한 미국 주식 'TOP 50' 안에 3배 레버리지 ETF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2021년에는 2개의 상품이 순위권에 들어갔고요, 2022년에는 무려 7개의 상품이 포함돼 있습니다. 금액으로 보면 고위험 투자 성향이 강화되고 있다는 걸 보다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2021년 3배 레버리지 펀드들에 투자된 금액은 9억 달러(순매수액)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30억 달러로 무려 3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에요. 2022년이 아직 4개월여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께 더 많은 자금이 고위험 상품에 쏠려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문제는 올해 3배 레버리지 ETF 상품에 투자할 경우 막대한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팬데믹 기간 이어진 증시 호황기가 끝나고, 하락장세가 펼쳐지고 있는 탓이에요. 레버리지 ETF 투자로 3배 수익을 기대했다가, 오히려 3배 손실을 볼 가능성이 커진 셈이죠. 이미 손실은 현실이 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3배 레버리지 상품은 TQQQ ETF입니다. 그런데 ETF의 주가는 이미 올해만 50.85%(4월28일 종가 기준, 올해 기준) 하락한 상태입니다. 2위 SOXL ETF 주가의 경우도 무려 64.52%나 주가가 급락했죠.

더 큰 문제는 미국 증시 부침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공급망 쇼크 등 대내외 경제 변수들로 기업들의 사업 환경은 현재 크게 악화돼 있는데요. 이런 변수들이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해소되지 않고 유지될 것이라는 비관론이 투자은행(IB) 업계에서 나오고 있어요.

이제는 ETF 투자 전략을 수정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고위험 레버리지 ETF 투자가 만연하고 있는 3배, 시름도 3배. 야수의 심장으로 베팅 레버리지의 세계 현재 상황을 우려스럽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안석훈 키움증권 글로벌리서치팀장은 "국내 투자자들은 수익성에 대한 기대치만 바라보고 나스닥 기술주 위주의 3배, 시름도 3배. 야수의 심장으로 베팅 레버리지의 세계 레버리지, 인버스 ETF를 선호한다"며 "(현 시점에서) 레버리지, 인버스 ETF 투자는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약 하게 되더라도 금액을 정해놓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고수익-고위험 투자를 좋아합니다. 국내와 해외, 주식과 펀드라 할 거 없이 전부 고위험 상품들이 투자 종목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죠. 그리고 일종의 투자 안전판 역할을 해온 ETF 투자조차도 고수익을 목표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많은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ETF 매수 형태에 대해 투자가 아니라 '베팅'에 가깝다는 지적을 하고 있는데요. ETF 투자에서만큼은 본래 상품 취지에 맞게 안전하고, 꾸준한 수익을 추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레버리지 위험

이태용 웨이브릿지 글로벌전략총괄(CGSO)

이태용 웨이브릿지 글로벌전략총괄(CGSO)

필자는 2006년 미국 최초의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인 프로쉐어즈(ProShares)를 개발하고 운용했었다.

최근 한국의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미국주식·ETF 리스트를 보니 ‘TQQQ’가 상위에 있었다. 이는 나스닥100 지수의 당일 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 프로쉐어즈 레버리지 ETF 중 하나다.

해당 ETF의 6개월 수익률은 -70%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 손실을 본 투자자도 있을 것이고, 이제 매수하는 투자자도 있을 것이다. 높은 수익을 바라면 반드시 높은 위험이 따르는 법인만큼 부디 감당할 수 있는 투자를 하길 바란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레버리지(Leverage)’ 투자의 혜택과 필요성을 다양하게 경험한다. 즉, 어떤 자산을 매입할 때 해당 가격을 한꺼번에 모두 지불하지 않고 일부만 지불한 후, 나머지는 차입을 하는 식의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거래를 많이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삶에서 가장 큰 레버리지 거래를 하는 경우는 아마 주택매수일 것이다. 예를 들어, 매수하고자 하는 주택가격이 5억 원이면 해당 가격의 20%인 1억 원은 보유현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 80%인 4억 원은 30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등과 같은 장기대출을 활용한다. 이른바 레버리지 거래를 활용한 것이다.

또 다른 레버리지는 주식거래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증권사로부터 대출받아 주식거래를 하는 것인데, 이는 상당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외에도, 개인 신용카드 사용도 따지고 보면 레버리지 거래의 일종이다. 신용카드를 사용함으로써 매수 시 바로 대금을 3배, 시름도 3배. 야수의 심장으로 베팅 레버리지의 세계 지급하지 않고 잠시 빌려서 사는 것이다. 이렇듯 레버리지 거래는 다양한 형태로 우리 삶에 녹아 있다.

모든 레버리지 거래에는 반드시 지불해야 할 비용들이 있다. 우선, 차입한 금액에 대해 지불해야하는 이자 비용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더 중요한 잠재비용 중 하나는, 레버리지를 활용해 투자행위를 하다가 투자한 자산 가격이 하락하여 발생할 심각한 3배, 시름도 3배. 야수의 심장으로 베팅 레버리지의 세계 후유증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중앙은행, 정부 기관들은 전례 없는 초저금리와 유동성 3배, 시름도 3배. 야수의 심장으로 베팅 레버리지의 세계 확대 정책을 펼쳐왔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고 이 돈의 비용이 쌌던 것이다. 이는 10여 년에 걸친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 즉 모든 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을 만들어 냈다. 주식, 채권, 원자재, 부동산, 심지어 가상자산까지, 모든 투자자산이 폭등했다.

오랜 기간 극단적으로 완화된 통화 및 재정정책은 주택가격 폭등, 주식가격 과대평가, 역대 최다 부채, 무모한 투자행위 등 여러 부작용을 낳았다. 이제는 인플레이션마저 심각한 상황이 펼쳐졌고 급기야 금리를 급격히 올려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여러분의 삶에서 레버리지는 어떠한가 잘 활용하면 혜택을 주지만 섣부른 계획과 준비되지 않은 레버리지는 큰 손실을 넘어 심지어 파탄을 초래한다.

모든 자산 가격이 폭등하던 ‘에브리싱 랠리’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본다. 빌려서라도 무조건 사면 돈을 번다는 생각은 아주 위험하다. 지금은 다시 투자의 기본을 가다듬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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