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처럼” 尹 대통령 주문이 이뤄지려면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12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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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이란 무엇인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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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이란 무엇인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핸드프린팅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윤석열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photo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월 1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은 안 보여도 좋으니 장관들이 스타가 되어 언론에도 자주 등장하라”면서 “이건희 회장의 스타 CEO(Chief Executive Officer·최고경영자)들이 삼성의 최대 실적을 이끌었듯 스타 장관들이 국정운영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건희 회장 본인은 뒤로 물러서 있으면서 스타 CEO를 많이 배출했고, 그렇게 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키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든 재계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로 해석됐다.

물론 ‘스타 CEO’는 객관적인 표현이 아니다. 실적 좋고 소통 잘하는 경영자를 가리킬 듯하고, 이미지도 괜찮아야 할 것 같다.

그러면 대통령이 언급한 ‘(뒤로 물러서 있는) 이건희 회장과 (앞에서 뛰는) 스타 CEO들’은 누구일까. 이건희 회장은 ‘은둔의 경영자’란 별명처럼 집에 칩거하면서 시대를 앞서가는 경영화두를 툭툭 던졌다. 대통령이 굳이 이건희 시대라고 언급한 것은, 아직 이재용 시대에는 그런 스타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가령 이건희 시대 2인자였던 이학수 전략기획실장 부회장과 이재용 시대 2인자인 정현호 사업지원TF 부회장, 과거 삼성전자를 총괄했던 윤종용 부회장과 현 한종희 부회장, 그 당시 주력 반도체를 맡은 황창규 사장과 현 경계현 사장을 각각 비교하면 아무래도 무게감에서 차이가 난다. 과거 CEO들이 카리스마로 자기 목소리를 내는 스타일이라면, 현재 CEO들은 대외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실무형이라는 차이가 있다.

이학수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을 대신하여 삼성그룹의 구조조정을 총지휘했고, 배우 윤태영의 아버지인 윤종용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세계적 반열에 올렸다. 황창규 사장은 반도체 메모리의 용량이 1년마다 2배씩 증가한다는 ‘황의 법칙’을 발표하며 삼성전자 D램 성장의 주역이 되었다. 이 밖에 이수빈, 이필곤, 현명관, 이윤우, 진대제, 이기태, 최지성 등도 이건희 시대 스타 CEO에 속한다.

전문경영인처럼 뛰는 재벌 2·3세들

하지만 ‘이건희 회장과 스타 CEO들’ 같은 조합이 국내 재계에서 계속 나올지는 의문이다. 지금 재계 3~4세 오너 경영자들은 뒤에 물러서 있으면서 지시만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전문경영인과 경쟁하듯 현장을 뛰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만 해도 이재용 부회장은 CEO처럼” 尹 대통령 주문이 이뤄지려면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뒤 “열심히 하겠다”는 그의 예고처럼 종횡무진 현장을 다니고 있다. 지난 8월 19일에는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반도체 연구개발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뒤 구내식당에서 라면을 먹으며 연예인급 환영을 받았고, 8월 24일엔 3년 만에 삼성엔지니어링을 방문해 어린이집까지 챙겼다. 8월 2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는 MZ세대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평생 처음 어머니(홍라희 여사)와 5박6일 단둘이 휴가를 보냈는데 비타민 챙겨 먹고 맥주 많이 마시지 말라는 잔소리를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어쩌다 기자와 마주치면 극도로 말조심 하던 예전의 이 부회장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물론 이재용 시대는 아직 이건희 시대에 비해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 이재용 시대가 열렸다고도 보기 어렵다. 문재인 정권 내내 두 번이나 감옥에 들어가면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못 했고, 조만간 회장직에도 올라야 진정한 이재용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삼성 관계자는 “수감 생활을 통해 엄청나게 담대해지고 배짱이 늘어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현재 반도체 시황이 어둡고 국가별 대전(大戰)이 벌어지는 상황이라 이재용 부회장의 직접적인 경영 챙기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당분간 삼성의 스타 CEO는 다른 전문경영인들이 아니라 계속 이 부회장 자신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부회장은 오래전 “차세대에 무얼 할지가 걱정인데, 문제는 삼성의 기업문화가 전혀 생소한 분야로 나가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라고 걱정했다. 이제 자기 컬러로 삼성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과업을 안고 있다.

SK의 경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최태원 회장이 8월 하순 열린 ‘이천포럼 2022’에서 “영업이익 같은 재무적 수치가 기업가치를 좌우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이해관계자와의 신뢰와 이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를 키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최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도사’란 말을 들을 정도여서, 각 사 CEO들도 ESG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개념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만들어 10월 CEO 세미나에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불가침의 성역으로 여겨지던 ESG에 대한 의문이 늘어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와 파이낸셜타임스 등에서 비판기사가 나오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입장을 바꾸는가 하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ESG는 사기”라는 언급까지 했다. 평가기관이나 평가기준도 제각각이고, 상호 모순도 많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드러났듯,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자 탄소중립을 표방해 온 서방에서는 기후현실주의로 방향을 바꿔 석유·가스 채굴을 위한 국유지 입찰을 재개하는가 하면 석탄 화력발전 가동을 확대하기도 했다. 최 회장의 ESG 기사에는, 논리적으로 우려를 표시하는 이른바 개념 댓글이 많이 달린다. 하지만 오너가 신념을 갖고 밀어붙이는데, 어느 CEO가 이의를 제기하겠는가. 그래서 아직 ‘최태원 회장과 스타 CEO들’을 언급하기에는 이른 편이다.

“한국 기업의 리더십은 달러보다 더 고갈”

현대차 정의선 회장은 아버지인 정몽구 명예회장 앞에서 본인의 경영 역량을 입증해야 할 시기다. 그는 최근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내놓자 직접 미국으로 날아갔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는 전기차만 보조금을 받게 하는 법이니, 현대차로서는 비상이 아닐 수 없다. 영어와 국제 매너에 다소 서투른 정몽구 회장 시절이었다면 관련 미국통(通) CEO들이 날아갔겠지만, 이제는 다르다. 선대와의 차이점이다.

돌이켜보면 한국은 1960년대부터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루면서 새로운 산업이나 비즈니스 기회가 무궁무진했다. 스타 CEO가 많이 등장했다. 하지만 그때그때 요구되는 자질은 달랐다. IMF 외환위기 이전만 해도 차입경영(借入經營)과 정경유착(政經癒着)을 잘해야 했다. 기업에 대한 재무·회계 감시가 강화되면서 투명경영을 하고 주주가치를 중시해야 한다는 조건이 새로 붙었다. 글로벌 시대에는 탁월한 국제협상력이 꼽히기도 했다. 노사분규가 늘고 기업 이미지가 중요해지면서 소통이나 고객만족을 잘해야 스타 CEO라는 분위기도 조성됐다.

산업화 초기에 정주영·이병철·구인회·김우중·최종현·신격호·조중훈 등 수많은 재계 오너들은 카리스마형이 많았고, 실무형 스타 CEO들이 그들을 백업했다. 현대가(家)의 이명박·이익치·이계안·박정인, SK의 손길승·김항덕·조정남, LG의 이헌조·성재갑·강유식·김쌍수 등이 대표적 인물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현대건설 회장 출신의 스타 CEO였다. 과거 대통령선거 당시 MB캠프에서 일했던 인사의 회고다. “MB의 일하는 모습을 보니까, 저게 현대 스타일인가 싶었다. 하나의 과제를 여기저기 숙제로 주더라. 구체적 지침도 주지 않고 이곳저곳 맡겨 그중 잘하는 것을 고르는 식이다. 괜찮은 걸 고르면 그것을 또 다른 사람에게 ‘좀 더 보완해 봐’라고 한다. 다른 사람의 소관 업무도 자기가 먼저 가져가서 보고하면 그만이다. 이렇게 되면 낭비일 뿐 아니라, 원래 담당 부서는 상당히 곤란해질 것 아닌가.” 이런 회고를 한 인사가 촘촘한 관리를 기본으로 하는 삼성 출신이었기에 MB 스타일을 납득하기 어려웠던 모양이다.

2000년대 초반 IT 바람이 불면서 벤처기업인 중에도 CEO처럼” 尹 대통령 주문이 이뤄지려면 스타 CEO가 많이 등장했다. 초창기 이재웅(다음), 전하진(한글과컴퓨터), 안철수(안철수연구소) 등이 스타 대열에 올랐고 금융계에서는 ‘월급 1원’으로 유명한 김정태(주택은행), 라응찬(신한은행), 박현주(미래에셋) 등도 주목을 받았다. 그런 스타 CEO들 중에는 부침(浮沈)과 영욕(榮辱)을 거듭했거나 돌아가신 분도 많다.

사실 국내에서 CEO란 용어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1997년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였다. 당시 기업마다 강력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었고 이를 능숙하게 처리할 스타 CEO에 대한 갈망이 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997년 12월 12일 자에서 “한국 경제의 위기는 리더십 부재에서 비롯됐고 현재 한국의 리더십은 달러보다 더 고갈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인지 곳곳에서 “CEO, CEO”를 외쳤다. ‘CEO포럼’이니 ‘YPO’니 ‘미경연’이니 하는 경영자 모임이 활성화됐다. 그러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분위기가 살짝 달라졌다. 개인 CEO의 역량보다는 금융·산업·무역의 시스템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경영도 사람이 하는 것이므로 CEO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졌다.

필자는 주간조선에 1999년 11월 11일 자부터 2001년 12월 20일 자까지 100명의 경영인을 인터뷰해 ‘한국의 CEO’라는 시리즈로 연재했다. 한창 CEO 붐이 불던 시기였다. 요즘과는 조금 결이 다른 스토리가 많았다. 휴가 없이 1년 365일 출근하는 이수창 삼성화재 사장, 30년 직장생활에서 단 하루도 지각하지 않은 박정인 현대모비스 사장, 소박한 사무실에서 스스로를 회장이 아니라 대표사원이라고 부르는 류진 풍산 회장, 은행 돈 없이 자기 돈으로만 사옥을 짓느라 남들 같으면 2년 걸릴 걸 6년 만에 완공한 김동수 한국도자기 회장, 고객 만족 이전에 종업원 만족이 중요하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하루 종일 관람객 뒤치다꺼리에 시달리다가 퇴근 후 혼자 있고 싶어 하는 직원들을 위해 1인1실 기숙사를 제공한 허태학 에버랜드 사장, 단정한 외모에 부하직원이 먼저 나갈 때까지 문을 열고 붙잡아 주는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젊은 기업 이미지를 위해 사진기자 앞에서 선뜻 청바지로 갈아입고 포즈를 취한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등이 기억에 남는다.

인터뷰 100인 경영인의 숨겨진 면모들

100회 인터뷰의 마지막은 손길승 SK 회장으로 정했다. 당시 ‘현존하는 최고 CEO는 누구?’라는 설문조사를 했더니 전경련 출입기자(27%), 경제·경영학자(20%), 국내 CEO(13%)를 통틀어 1위로 꼽았기 때문이다.

손 회장은 경리장교로 제대한 뒤 1965년 수원의 군소 직물업체인 선경직물을 찾아갔다. 형을 도와 회사를 경영하던 청년 최종현과 만나 의기투합, SK그룹을 키워 나갔다. 1971년 SK 계열사였던 대연각호텔에 대형화재가 났을 때 경리과장으로서 직원들과 함께 제일 먼저 올라가 경리장부와 회사금고를 찾았다. 회사를 위해 목숨까지 던질 각오를 했으니, 오너 입장에서는 신뢰할 수밖에.

하지만 아버지 오너와 친했던 스타 CEO가 아들 오너와도 친하기는 쉽지 않다. 애증(愛憎)이 교차할 수 있다. 손 회장 입장에서 자기보다 12살 많은 고(故) 최종현 회장과의 관계가 19살 적은 최태원 회장과의 그것과 같을 수는 없었다. 그런가 하면 과거 삼성 이학수 부회장은 “1993년 신경영 당시 일본에서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하도 꾸중을 많이 들어 머리카락이 빠지려고 하는데, 어느 날 아침 당시 이재용 학생이 호텔 방으로 ‘머리 안 빠지는 샴푸’였던가 그렇게 이름을 적은 뒤 집어넣어 준 기억이 난다”고 회고했다.

그럼, 여기에서 이런 의문이 생긴다. 대통령은 장관들에게 스타가 되라고 주문했지만, 재벌 오너들은 전문경영인들을 향해 “좋은 경영실적을 내라”는 당연한 주문 이외에 “스타 CEO가 되라”고까지 부탁할 수 있을까.

1997년 4월 국회 청문회에서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은 자신과 회사 임원이 밝힌 비자금 액수에 차이가 난다는 지적을 받자, “자금이라는 것은 주인인 내가 알지 머슴이 어떻게 압니까?”라고 소리 높여 반문했다. ‘오너=주인, CEO=머슴’이란 그의 생각에 국민은 분노했지만, 현재 국내 오너들 중에 내심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비율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만일 스타 CEO가 오너보다 더 높은 인기를 구가하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구약성경에 그런 스토리가 있다. 목동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린 뒤 군대 지휘관이 되어 전쟁에서 승리하고 개선하는데, 하필 눈치 없는 여인네들이 “사울왕이 죽인 자는 천천(千千)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萬萬)”이라고 노래 불렀다. 이를 들은 사울왕은 정신이 번쩍 들어 다윗을 ‘envy’, 즉 시기하기 시작했다. envy는 라틴어 invidia에서 왔는데, 무엇을 자세히 본다는 속뜻이 있다. 성경은 “그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고 적었다. 그전에는 다윗을 별로 개의치 않았는데, envy가 생기니 일거수일투족 꼬투리를 잡기 시작했다. 결국 사울왕은 다윗을 죽이려 혈안이 되었고 다윗은 오랜 도피생활을 견뎌야 했다. 우리말로는 ‘상사나 오너의 눈에 찍힌다’는 의미다. 즉 자세히 주목받기 시작하는 envy의 대상이 되면 스타 CEO라도 견뎌내기 힘들다.

필자는 기업 오너가 자기 회사 전문경영인의 기자 접촉이나 언론 인터뷰, 대외행사 출연 횟수를 체크한다는 CEO처럼” 尹 대통령 주문이 이뤄지려면 말을 들었다. 모두 envy에서 비롯된 행동이리라. 그런 상황에서 스타 CEO가 등장하기는 더욱 어렵다.

‘스타 CEO’를 키우기 위한 조건들

요즘 재계에서는 또 다른 이유로 스타 CEO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비즈니스 영역이 세분화·전문화되면서 과거처럼 대박을 터트리는 경우가 흔치 않다. 무엇보다 경제활동을 옭아매는 각종 규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협력업체에서 사고가 나도, 직원이 과실을 저질러도 CEO가 감옥에 갈 수 있다. 국세청·공정위·검찰·경찰 등에서 문제를 삼으면 문제가 되는 사례가 너무 많아, 과거처럼 CEO가 소신으로 밀어붙이는 게 힘들어졌다. 윤 대통령이 강조하듯 엉뚱하게 기업을 괴롭히는 규제의 완화나 개혁 없이는 스타 CEO를 기대하기 어렵다.

필자는 윤 대통령이 임기 후반에 이런 언급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이재용 회장과 CEO처럼” 尹 대통령 주문이 이뤄지려면 삼성의 스타 CEO들 덕분에 우리나라가 반도체 전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의선 회장과 현대차의 스타 CEO들 덕분에 미래 전기자동차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주도권을 잡게 되었습니다.”

[서울=뉴시스]심동준 권지원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때부터 지금까지 민주당은 '정치보복'을 운운하며 이재명 대표를 결사옹위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러한 프레임을 악용하여, 범죄에 대한 소명을 거부하고 정치권으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패배 두 달 만에 보궐선거에 출마했고, 당 대표까지 됐다. 즉 이재명 대표야말로 정치보복 프레임의 최대 수혜자"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면 최대 피해자는 민주당"이라며 "정치보복 프레임에 길들여진 나머지, 사법리스크가 가득 찬 정치인을 당 대표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즉 민주당은 이 대표의 정치생명 연장을 위해, 스스로 정치적 인질이 된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날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를 언급하면서 "오늘 민주당 의총의 본질이 무엇인가. 정치적 인질로 전락한 민주당이, 오히려 범죄자를 공감하고 지지하는 '정치적 스톡홀롬 신드롬'"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법인카드 유용 등등 양손으로 세기조차 어렵다. 가히 '범죄종합선물세트'라 할만하다"면서 "이번 검찰의 출석 요청은 대장동, 백현동 관련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 거짓말인지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는 이를 두고 '말꼬투리'라고 하는데, 오히려 그렇게 사소한 것이라면 당당하게 조사를 받으면 된다. 그럼에도 이를 회피하고 있는 것은 허위사실 유포가 말꼬투리 수준이 아니라 '빙산의 일각'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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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 대책 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5. [email protected]

더불어민주당이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특검법을 당론으로 추진키로 결정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주가조작, 허위경력 등 조사에 대한 특검법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후 원내 지도부가 특검법 추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계속 김 여사 관련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새로운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 의혹이 너무 커지는 상황에서 수사기관들은 봐주기로 일관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수 없는 단계로 가고 있다고 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의총에선 김 여사 관련 특검법 추진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의 원내 수석부대표 보고가 있었다고 한다.

박 원내대표는 "토론이 깊진 않았지만, 대체로 이심전심하는 분위기였다"며 "특히 재선 한 의원이 왜 지금 이 특검법을 추진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명쾌하게 해주면서 이견 제기됐던 것이 정리됐다"고 전했다.

추진 시기에 대해선 "구체적 방법에 대해선 원내 지도부에 위임했기 때문에 원내 차원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정조사는 김건희 주가조작, 허위 경력 부분과 별개로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해 여러 특혜 수주 등 문제까지 포괄한다"며 "이 두 가지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향후 논의 과정이 남아 있다"고 짚었다.

또 "서로 협의하다가 안 되면 의장이 협의해 추진할 수 있는 차이가 있다"며 "국조 부분은 끊임없이 저희가 여당을 설득해 나갈 거지만, 안 될 땐 의장이 결국 결단해 추진해야 할 문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별개로 최근에 의혹이 훨씬 더 드러났고, 저희가 보기에는 대통령도 당시 허위 답변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특검을 공식적으로 추진하기로 저희가 오늘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향후에 개별 특검할지, 상설 특검을 할지부터 시작해 구체적 로드맵을 짜 나가야 한다. 그 과정에서 법사위를 어떻게 할지도 논의될 것"이라며 "검찰 수사가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데 아무리 법사위원장이라도 회피할 순 없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날 특검법을 발의한 김용민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상식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불이익을 감수하고 특검법을 함께 발의해 주신 분들과 지지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법 통과와 특검이 출범하는 그 때까지 끝까지 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대선 기간 김 여사 의혹 관련 윤 대통령 일부 발언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해당한다는 취지 검찰 고발도 진행했다. 고발 대상엔 윤 대통령 외 당시 대변인들도 포함했다.

[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그룹 원어스(ONEUS)가 최초 섹시 콘셉트로 4개월 만에 돌아왔다.

레이븐은 5일 온라인과 서울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 소극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원어스 미니 8집 '말루스(MALUS)' 쇼케이스에서 "이번 앨범은 원어스의 아슬아슬한 섹시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말루스'는 라틴어로 사과나무, 금단의 열매(선악과)를 뜻한다. 앞서 여섯 가지 금단의 열매로 각 멤버별 개성이 담긴 스토리를 예고했다.

건희는 "매혹적이고 섹시한 모습을 담았다. '말루스'는 금단의 열매라는 뜻으로, 그만큼 원어스의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 또한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세임 센트(Same Scent)'는 떠나간 연인을 향기로 기억하며 황홀했던 순간을 추억하는 남자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매혹적인 레게 리듬과 기타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다. 멤버 환웅이 안무가 디렉터로 참여했다.

서호는 "'세임 센트'의 장점은 멤버들의 보컬 색이 잘 보인다는 점이다. 이전 곡들과는 다르게 멤버들의 목소리가 잘 배치돼 집중해 들어달라"고 말했고 건희는 "그동안 원어스가 보여드린 곡과는 다른 전개가 있다. 반전 있는 부분을 찾아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중독성 있을 것"이라고 했다.

건희는 '세임 센트'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세임 센트'를 포함해 총 3곡이 후보였다. 뭐가 좋을지 고민했는데 제가 '세임 센트' 훅 부분을 따라부르고 있더라. 이 곡이 원어스만의 색깔을 더 잘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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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인트로: 에덴(Intro : EDEN)', '스투피드 러브(STUPID LOVE)', '천만분의 1의 확률의 너', '머메이드(Mermaid)', '월광', 타이틀곡 '세임 센트' 영어 버전까지 총 일곱 곡이 수록됐다.

건희는 '원어스 표 섹시' 콘셉트에 대해 "섹시에는 처음 도전해보는데 우리가 표현할 수 있는 섹시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했다"며 "단순한 섹시함 뿐만 아니라 스토리나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녹여냈다. 원어스만의 4세대 퍼포먼스와 2세대 감성이 CEO처럼” 尹 대통령 주문이 이뤄지려면 어우러진 음악이 원어스만의 섹시가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건희는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감사하게도 매 앨범마다 커리어 하이를 해온 만큼, 이번에도 팬들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팬들과 함께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는 순간을 느끼고 싶다"고 바램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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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스 건희 "4세대 퍼포먼스+2세대 감성 어우러졌다"

기사등록 2022/09/05 15: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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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최성국, 연하 예비 신부 공개→김광규 대성 통곡

기사등록 2022/09/06 0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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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TV조선 추석특집 '조선의 사랑꾼'이 결혼을 앞둔 배우 최성국과 최성국 여자친구의 모습을 처음 공개한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최성국의 프러포즈용 영상을 제작하려다가 일이 점점 커져 방송까지 하게 된 이승훈 PD의 실제 상황이 담긴 첫 티저 영상을 지난 5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이승훈 PD와 함께 부산으로 떠나던 최성국이 "내가 전국민이 아는 노총각 중 하나잖아. 그런 나에게 여자가 생겼다"고 폭탄 고백을 해 현장에 있던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최성국의 결혼 선언을 들은 또 다른 국민 노총각 김광규는 "사진 보여줘 봐, 일단. 같이 찍은 사진을…"이라며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최성국이 사진을 꺼내 보여주자 "아이고"라며 대성 통곡했다. 또 최성국은 '불타는 청춘' 멤버들인 장호일, 김도균에게 영상통화로 예비 신부를 소개한 데 이어, 김찬우와 강수지에게 다시 한 번 결혼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김찬우가 "그거 다 수법이야"라며 믿지 않은 데 이어, 강수지 역시 "진짜야?"라며 귀를 의심했다. 급기야 강수지는 남편 김국진에게 전화를 걸어 "결혼에 골인하는 과정을 완전 리얼로 다 찍는다"라고 말했지만, 김국진은 "그건..몰래카메라야"라며 믿지 않았다. 그러자 강수지가 다급히 "지금 카메라가 찍고 있다. 제목이 '조선의 사랑꾼'이다"라고 외치자, 김국진이 결국 폭소를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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